[특징주] 미래에셋벤쳐투자, 무신사 5조 가치 IPO 본격화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하면서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6일 오후 2시4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5.23% 오른 7030원에 거래중이다.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보유 지분의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 실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2025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K패션의 글로벌 확장을 공식화하고, IPO 준비 착수를 선언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최근 미디어 간담회에서 "글로벌 진출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IPO는 핵심 투자방식 중 하나"라며 "조만간 주관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의 상장 추진은 패션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이례적인 성장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두 자릿수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일본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중국 법인까지 설립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슈에서 주목받는 기업은 무신사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미래에셋벤처투자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무신사의 유니콘 기업 성장 초기에 투자를 단행한 주요 VC 중 하나로,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무신사의 상장 밸류가 4~5조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만큼, 조기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무신사가 해외 상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만큼, 대규모 글로벌 자금 유치에 성공할 경우 투자 회수 시점에서의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 실제로 박 대표는 "국내 거래소에만 한정하지 않고, 해외 상장 가능성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장기 투자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상장지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글로벌 IPO 본격화는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일정이 가시화될수록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표 수혜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