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아이템 확률 거짓 공지' 크래프톤·컴투스에 과태료 250만 원

2025-06-16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16일 'PUBG: 배틀그라운드'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에서 확률형 아이템 획득 확률을 거짓으로 알린 크래프톤과 컴투스에 각각 과태료 250만 원, 시정명령 조치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소비자들에게 가공 구성품 중 31개 아이템의 획득 실제로 0%임에도 최소 0.1414% 내지 최대 0.7576%라고 거짓으로 알렸다.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의 경우 이를 4번 구매할 때까지 구성품을 획득하지 못한 소비자가 5번째 구매하더라도 구성품을 획득할 확률은 9%임에도 불구하고, 5번째 구매 시에는 확정적(100%)으로 구성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공지했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 빠른 작전 보상을 판매하면서 이를 구매한 소비자가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 아이템의 능력치 향상 효과를 획득할 확률이 0%임에도 불구하고 24%라고 실제와 다르게 전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제32조에 의거해 이들 게임사에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의 금지를 명하고, 이러한 법위반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를 놓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정한 제재는 물론 실효적인 재발 방지와 소비자 피해구제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법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