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열 등 한·일 롯데 그룹사 CEO 한자리에

네덜란드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 참가 '원롯데' 시너지 기반 그룹 경쟁력 알려

2025-06-15     이승구 기자
신유열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 롯데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행사에 모여 그룹의 경쟁력을 알렸다.

이를 통해 롯데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10∼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소비재 포럼은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참여한 소비재업계 글로벌 협의체다.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서밋에서 한일 롯데그룹사 CEO들이 함께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고 전했다.

한일 롯데는 지난해 8월 신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양국 롯데 계열사 대표들은 행사 기간 소비재 기업의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신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미국의 글로벌 식음료 회사 '펩시코'와 영국의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 등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과 만나 파트너십을 다졌다.

미팅에서는 양사 간 사업 진행 경과 및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가 협업 방안 및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타진했다.

또한 롯데는 행사장에 '체험형 미팅룸'과 휴식 공간인 '웰니스 라운지'를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롯데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했다. 

체험형 미팅룸에서는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그룹의 핵심 사업을 소개하고, 초코파이와 길리안 초콜릿 등 롯데의 국내외 인기 제품과 제로 칼로리 상품을 전시했다. 웰니스 라운지에서는 대표 상품 시식을 진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소비재 기업들과 네트워킹하며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