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마을금고 횡령 사고…현금 다발 사이 '가짜 돈'

2025-06-13     김하은 기자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금고에서 수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며 또 다시 내부통제 부실 논란에 휘말렸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대구 서구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 A(30대)씨가 고객 예금을 빼돌린 사실이 내부 조사에서 적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재 해당 직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금고에서 보관 중이던 5만원권을 앞 뒤에 덧대고 그 사이에 가짜 지폐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현금을 바꿔치기 하며 횡령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직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중앙회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을 고발 조치하고, 횡령 금액 전액 회수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횡령 수법이나 사고 금액, 기간 등에 대해서도 아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토대로 고발 조치하고, 횡령 금액은 전액 회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