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존중 조직문화 실현" 중부발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 개최

인권존중 조직문화 실현 위한 인권침해 모의사례 심의 시행

2025-06-13     안우진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지난 1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2025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을 포함한 내부위원 3명과 학계, 인권 단체 등 다양한 인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 5명이 참석해 인권경영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중부발전 인권경영 운영 현황 △2025년 갑질근절 추진계획 △인권침해 모의사례에 대한 모의심의 △KOMIPO 소통·공감 가이드북 시즌5 제작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인권침해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인권 확립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인권경영위원회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업무의 성별 편중 배정'에 관한 인권침해 모의 신고사례를 바탕으로 모의심의를 진행했다. 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가정하여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모의 표결을 시행하고 후속조치 이행사항을 권고함으로써 위원회의 실질적 의사결정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또한 조직문화 개선과 인권침해 대응을 위한 절차 및 제도를 검토하고 개선점을 논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외부인원으로 참여한 김민우 휴먼아시아 아시아기업과인권센터 센터장은 "모의 심의 절차는 기업의 인권리스크 대응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도이며 모의 심의를 통해 조직 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활발히 논의가 이루어진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의견이 다를 수 있더라도 그 과정에서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는 것이 인권친화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인권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사적 인권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인권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