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인재 키운다" 한국공학대, 정부 '첨단산업 부트캠프' 최종 선정
차세대 미래차 기술을 선도할 실전형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 차량안전·자율주행·배터리 등 핵심 기술 교육과 취업 연계 모델 구축 산학 협력과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으로 실무 역량 강화 기대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공대는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이끌 융합형 핵심 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미래자동차 등 6대 국가 첨단 전략 산업에서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단기간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선정된 대학은 2025년 6월부터 2030년 2월까지 5년간 매년 약 15억 원, 총 최대 75억 원 내외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이 예산은 기업과 함께 특화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는 데 활용된다.
한국공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안전설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안전설계, 배터리 안전설계, 차량제어 시스템 등 미래차 핵심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공학대 기계설계공학부 서석현 교수가 책임을 맡아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위한 수준별(초급~고급)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완성차 기업, 부품 제조사, 장비업체 등 다양한 산업체와의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실습, 기업 연계 프로젝트, 취업 매칭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한다. 특히 다양한 마이크로디그리 인증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공학대 서석현 교수는 "미래차 산업은 기계,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고난도 분야로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한국공학대가 미래차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학대는 자율주행 시스템, 차량 전장 설계, 친환경차 설계 등 자동차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산학협력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번 부트캠프 선정을 계기로 지역 기업 및 기관과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미래차 인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