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BNK금융, 1분기 부진을 떨쳐내고 2~3분기 이익 증가 예상"

2025-06-10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10일 BNK금융에 대해 1분기 부진을 떨쳐내고, 2~3분기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BNK금융은 강남권역에 소재한 BNK디지털타워 매각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연간 순익은 8,3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이를 반영해 2025년 이익추정치를 상향하지만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익 확대가 동일한 배당성향 가정 하에 주당배당금(DPS)를 상향시킬 여지가 높고, 보통주자본비율(CET 1)을 추가 상승시키는 요인임은 분명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순익은 전 분기 대비 48.9%, 전년 대비 2.1% 증가한 2480억원을 시현하면서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매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의 부진을 떨쳐내고 상당폭 회복될 전망"이라며 "자산건전성 안정화가 확인되면 수익성과 자본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