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주IB투자, 유니콘 기대주 '딥엑스'에 투자에 상승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아주IB주가가 상승중이다. 아주IB는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둔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DEEPX)의 전략적 투자자다.
아주IB는 9일 오후 2시4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19% 오른 2610원에 거래중이다.
아주IB투자는 스카이레이크PE, BNW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딥엑스 투자 라운드의 주도적 역할을 맡으며, AI 반도체 생태계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딥엑스는 최근 2000억~27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메릴린치와 UBS가 주관사로 참여한 본펀딩을 통해 기업가치를 약 1조36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국내 AI 팹리스 중 유니콘 등극이 기대되는 사례로, 기술력과 시장성과를 모두 갖춘 국내 대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딥엑스의 핵심 경쟁력은 고성능 저전력 AI 연산이 가능한 자체 개발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에 있다. 대표 제품인 DX‑M1은 최대 25TOPS의 연산 성능과 5W 미만의 소비전력이 가능하며, 기존 GPU 기반 솔루션 대비 전력 효율은 최대 20배 이상 향상됐다. 단가 역시 50달러 이하로 책정돼 상용화 측면에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이 칩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5nm 공정을 기반으로 양산에 돌입했으며, 가온칩스와 협업을 통해 AI CCTV, 로봇,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응용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또한 후속 제품인 DX‑M2는 삼성의 2nm 공정을 통해 개발이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까지 공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딥엑스는 최근 개최된 대만 '컴퓨텍스 2025'에서 폭스콘, ASUS, MS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와의 스마트시티 및 보안 솔루션 협업, 대원씨티에스와의 AI 엣지보안 기기 공동개발 등 국내외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딥엑스는 이미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총 3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했으며, 특히 미국 내 80건 이상의 NPU 핵심 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DX-V1, L2, M1, H1 등 다층적 제품군을 보유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