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빌교육, 교사 대상 '에듀테크 구매 저해요인' 설문…'행정절차 간소화' 요구 높아

2025-06-06     안우진 기자
(사진제공=테크빌교육)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디지털 기반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확산되면서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가 주목받고 있지만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실제로 구입하는 과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테크빌교육 체더스가 현직 교사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의 에듀테크 구매 저해요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구매 절차의 복잡함(예산 배정·행정·서류 부담)(57.9%)'과 '가격 부담(37.0%)', '구매처 정보 부족(5.1%)' 순의 이유로 에듀테크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 경기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신규 디지털 선도 교사 19인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구매 저해 요인에 대해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결제 금액 차이', '정기 구독형 상품의 자동 결제 부담', '도구 별 개별 견적 및 결제 시스템'의 3가지를 에듀테크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해외 에듀테크 제품의 경우, 견적서를 받는 시점과 실제 결제 시점의 차이로 인한 환율 변동으로 회계 절차상 예산 처리가 번거로워지는 문제가 반복 돼 왔다. 또 연 단위로 예산을 계획하는 학교의 회계 구조와 달리 자동 갱신되는 SaaS 서비스는 연장 시기 및 금액 예측이 어려워 학교 현장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두 설문 결과는 이런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이외에도 '교사 업무 가중', '학교 내 인프라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에듀테크 마켓 플레이스 '체더스'를 인지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교사들은 에듀테크 구매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5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체더스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전체 응답자의 33%)들은 '학교 예산 맞춤', '수업 사례 중심의 에듀테크 활용 연수',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 '공식 파트너로서의 안정성과 신뢰도' 등을 이유로 체더스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체더스는 △패들렛 △노션 △굿노트 △북크리에이터 △카훗 등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들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서 본사와 직접 협의해 국내 실정에 적합한 구매 조건으로 국내에 도입, 판매하고 있다. 

해외 에듀테크 제품의 경우 과거 Adobe가 국내 철수를 선언하며 비공식 유통처로 구매한 Adobe에 대한 사후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도 있는 만큼 제품 갱신 및 유지보수 등을 보증하는 공식 파트너사를 통한 구매가 필수적이다. 

정지혜 테크빌교육 체더스사업부 부서장은 "교사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은 현장 도입이 필요한 에듀테크를 공신력 있는 판매처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는 것"이라며 "체더스는 행정원스톱으로 에듀파인 견적 및 회계처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에듀테크의 일괄 견적 및 구매 등 학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무료 체험 계정을 제공하는 등 학교의 디지털 교육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더스는 최근 에듀테크 제품의 실제 효과와 안정성 입증을 위해 '디지털 실증배지'를 도입했다. 이 배지는 해당 솔루션이 공교육 현장에서 직접 활용돼 교육적·기술적 효과를 입증했을 때 부여되며 도입 학교 수에 따라 School 10부터 School 500까지 등급이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