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 10만 가구 돌파, 56%가 중국인
2025-05-30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처음으로 10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이 중 56%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8581명이며, 중국인 소유가 5만6301가구(56.2%)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503가구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 5158가구 중 68%를 중국인이 사들인 셈이다.
중국인에 이어 미국인 2만2031가구(22.0%), 캐나다인 6315가구(6.3%) 순이다.
외국인 보유 주택은 대부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9만1518가구)이며, 단독주택은 8698가구였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72.7%는 수도권에 있었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9144가구(39.1%)로 가장 많고, 서울 2만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는 1주택자였으며, 2주택 소유자는 5.3%(5182명)였다.
이어 3주택 소유자는 640명, 4주택 209명, 5주택 이상은 46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