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초청 재건사업 간담회 개최

2025-05-29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아이톡시가 우크라이나 방한 대표단을 맞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간담회'를 서울 파르나스타워 38층 법무법인 율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의회 (URA) 및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국 경제협력 위원회 (UKBC) '로만그레고리쉰' 위원장 및 현지 5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시티원 그룹의 발레리 코데츠키 회장을 초청해 경동나비엔, 조광페인트, 광림, 현대에버다임 등 국내 10여개 국내기업들과 함께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함께 방한한 우크라이나 IT협회 대표단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KOTRA,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들과 만나 전자정부 시스템,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티원 그룹은 수도 키이우에서 고급 주거타운 6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급부상한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한 곳이다. 특히, 시티원이 완공한 노보페체르스키 립키(한국판 타워팰리스)는 키이우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하이앤드 주거타운으로 25헥터(약 8.5만평) 규모의 부지 내에 고층 아파트 3800세대 및 지하철, 학교, 병원들이 단지 내에 위치해 정관계 인사 및 부유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원의 코데츠키 회장은 키에프공대에서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2002년 동업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3대 부동산 회사로 성장한 UDP를 설립했다. 2017년에는 시티원을 설립해 최근 키이우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개발회사로 자리 잡았다.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UKBC 위원장이자 아이톡시 현지 합작법인(ITOXI UA)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로만 그리고리쉰은 한-우크라이나 간 공동 진출 전략과 디지털·그린 인프라 관련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는 우크라이나 경제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과의 양자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UKBC를 공식 협의 창구로 지정한 바 있다.

그레고리쉰 위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 복구 및 효과적인 재건사업을 위해 UKBC가 한국 기업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대정부 컨설팅, 현지 파트너 소개 등을 통해 한국-우크라이나 경재협력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만남이 아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구조적 진입을 위한 실행의 연장선"이라며 "아이톡시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협력 플랫폼을 통해 공동 진출을 구체화하고, 실제 매출와 현지 투자로 연결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톡시는 올해 4월 우크라이나 경찰청 납품용 픽업트럭 수출 선적을 완료했고, 지난 달 28일 시티원그룹과 판유리 생산공장 BFG (Berazan Float Glass) 합작투자 조인식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