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7개월만에 연 3%대… 5개월 연속 하락세

2025-05-28     김하은 기자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연 3%대로 내려 앉았다. 예대금리차는 8개월 만에 좁혀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서 예금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전월(연 4.51%)보다 0.15%포인트 낮아졌다.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담대는 연 4.17%에서 0.19%포인트 내린 연 3.98%를 기록했다.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연 3%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해 9월(연 3.74%)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반 신용대출도 연 5.28%로 0.2%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연 4.14%) 역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28%포인트 내린 연 4.04%,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연 4.24%였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한 달새 0.17%포인트 내린 연 4.19%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같은 기간 0.13%포인트 내린 연 2.71%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각 연 2.71%. 연 2.69%로 모두 내렸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8%포인트로 전월(1.52%포인트)보다 0.04%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