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유 원유 가격 2년 연속 동결 전망

2025-05-28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우유 가격을 결정하는 원유(原乳) 가격이 올해 동결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이다. 

지난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 

이는 원유 생산비 변동 폭이 협상 기준에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폭이 4% 이상일 때 진행하는데, 지난해 원유 생산비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흰 우유 등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1084원, 치즈나 분유 등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2원이 된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소위원회를 열어 원윳값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5원 인하했다. 

올해는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음용유용 원유는 2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