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해양패각 활용 '친환경 제설제 생산 사업' 본격 시작
'해양패각' 재자원화…"친환경 제설제 생산 혁신 선도" 신보령발전본부 준설 패각 60톤 재활용…쉘피아와 친환경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2025-05-28 안우진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5월 27일 친환경 제설제 생산기업인 ㈜쉘피아와 함께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해양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취수설비 준설공사 과정에서 나온 해양패각 약 60톤을 활용한다. 그동안 폐기물로 버려지던 패각을 친환경 제설제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자원 순환형 발전소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해양패각 위탁 처리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약 50% 수준의 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며 경제성을 확보했다.
더 나아가 패각을 활용해 생산된 제설제는 기존 염화칼슘 제품보다 친환경성과 안정성이 더 우수하다. 또한 제설제의 주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다가오는 겨울철 제설 작업에 효율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하는 이번 실천 사례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형 친환경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친환경 제설제 구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매한 제설제를 지역 취약계층과 학교 등의 제설 사업에 적극 활용해 환경문제 해결과 동시에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