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크라이나 IT사절단과 'AI·SW분야 협력' 모색
27일 우크라이나 IT 기업 및 현지 협회로 구성된 사절단 방한 KOTR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방문 및 IT분야 협력 기회 찾아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KOTRA(사장 강경성)는 한국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IT사절단을 맞이하며 미래지향적인 최신 IT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IT사절단은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 IT업계와의 의미있는 협력을 모색하고자 한국을 방문했으며 우크라이나 상위 40개 IT기업 중 5개 사와 우크라이나 최대 IT협회 관계자로 이뤄져 있다.
우크라이나 IT기업협회는 우크라이나의 기술 브랜드의 글로벌 홍보와 IT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IT협회로 200개사가 넘는 회원 및 파트너사로 구성돼 있다. 협회는 국내외 기술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주요 업계 이벤트와 이니셔티브를 조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절단은 27일 KOTRA 본사를 방문해 IT 생태계 구축, 혁신 구현, 디지털 전환, 사이버 보안 등 분야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 IT 분야에서 중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사절단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를 방문해 양국 대표 IT협회간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도 가졌다.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설계, 디지털 전환, IT컨설팅 등의 분야 기업들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IT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국내 AI, 클라우드 등 분야 전문 기업들과 만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우크라이나 IT기업협회는 디지털 전환, AI,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실질적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우크라이나 IT사절단의 대표이자 우크라이나 IT기업협회 쉐브스축 마리아(Shevchuk Mariia) 상임이사는 "우크라이나 IT기업들의 한국 방문 일환으로 KOTRA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만나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시장 진출, 공동 비즈니스 행사 참여,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확대 등 새로운 전략적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의 IT산업이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AI·SW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활발히 진출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도 기술 기반으로 일조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KOTRA는 현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키이우무역관을 계속 운영하면서 양국 기업간 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AI·SW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많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