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달 들어 25% 급등…최대 실적 기대감 '쑥'

2025-05-27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현대로템 주가가 급등중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27일 오후 12시 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71% 오른 14만300원에 거래중이다. 이 종목은 이달 들어 25% 가량 급등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장 초반에는 14만23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증권업계는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13만5000원→17만원), KB증권(12만원→16만5000원), 메리츠증권(14만원→16만원) LS증권(13만원→13만9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의 상승 배경은 실적이다. 증권업계는 현대로템이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로템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와 110.7% 늘어난 1조3403억원과 2375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로템의

호실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13.1%와 9.5% 증가한 6조751억원과 1조771억원으로 기대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1차 관련 K2 전차는 지난해 말 14대 조기 출고됨에 따라 올해 82대가 출고되면서 총 180대 납품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2-1차 계약분까지 연속 생산이 이어지면서 수출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 수출 영업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놀라운 수익성이 반복되고 있고, 레일솔루션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특히 레일솔루션의 경우 부품 국산화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획득으로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 이지호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방산수출은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레일솔루션 또한 긍정적인 체질 개선이 확인되고 있어 두 사업부문의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