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8.0p 상승…새 정부 기대감↑

2025-05-27     김하은 기자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3년)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88.2로 큰 폭 하락한 데 이어 지난 3월 다시 하락 전환한 뒤, 2개월 연속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 

현재경기판단SCI는 63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미국 상호관세 유예조치 및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진전 등이 반영됐다.

향후경기전망CSI는 91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새 정부 출범 및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 대한 진전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 111, 12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2포인트씩 올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