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로킷헬스케어, 20조 시장 'AI 플랫폼' 상용화에 ↑

2025-05-26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정밀의료기술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하며 차세대 바이오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26일 오후 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4.15% 오른 1만8570원에 거래중이다. 

회사의 핵심 장비인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 'Dr. INVIVO 4D2D'는 전 세계 주요 규제기관의 승인을 통과하며 수술실 내 실사용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시제품이 아닌, 실제 환자 치료에 투입되는 '의료 현장용 재생 치료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업계 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Dr. INVIVO 4D2D는 AI가 자동으로 환부를 인식·모델링·출력하는 기술을 통해 전문적인 3D 프린팅 지식 없이도 고정밀 조직 재생이 가능하게 한다. 2D 경계 인식, AI 보정, 3D 모델링 및 차원 축소, 자동 G-code 최적화, 심도 카메라 보정 등 6가지 자체 핵심 기술이 적용되어 의료진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또한 PCL(Polycaprolactone) 기반 스캐폴드 출력, NFC 기반 키트 보안 시스템, 일회용 재생 키트 등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성과 반복 사용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3D 프린팅 시장은 2023년 약 50억 달러에서 2028년 160억 달러 이상으로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재생의료·정밀의료 분야의 수요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로킷헬스케어는 플랫폼 기술과 AI 융합 시스템을 모두 자체 개발한 '풀스택 플레이어'로서 드물게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장기 재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기반 '환자 맞춤형' 장기 재생이라는 틈새 시장을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국내 유수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의료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및 유통 채널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플랫폼 단독 판매뿐만 아니라 장비, 키트, 바이오잉크가 통합된 '패키지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바이오프린팅의 융합이라는 미래 의료의 핵심 축을 먼저 실현한 만큼 단기 수익뿐 아니라 중장기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