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4만4000여 명 이탈…SKT망 사용 알뜰폰 가입자 감소

2025-05-23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텔레콤(SKT)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 가입자도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링크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20일까지 약 4만4000여 명 감소했다.

SK텔링크 가입자는 해킹 사고 발생 전까지는 일 기준 100명 내외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6일 1700여 명이 감소하며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됐다.

가입자 이탈은 SK텔링크뿐 아니라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공통으로 겪고 있다. 알뜰폰 업계는 해킹 사고로 인해 가입자 민원이 폭증한 것과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택배로 유심을 보내면서 발생한 택배비 등을 SKT가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KT는 이에 대해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택배비 등 유심 교체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업자들에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