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DC 급속 충전기 글로벌 충전 통신 표준 인증 획득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 채비는 북미 수출용 DC(직류) 급속 충전기 3종(180~400㎾)이 글로벌 충전 통신 표준인 'OCPP 2.0.1(Core & Advanced Security)'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OCPP 2.0.1(Core & Advanced Security) 인증을 획득한 DC 충전기는 전 세계 19종에 불과하다. 여기에 포함된 한국 기업 제품 8종 중 6종이 채비 제품이다.

채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보조금 프로젝트인 캘리포니아 전기자동차 인프라 프로젝트(CALeVIP)의 일환으로 다양한 규격의 충전기와 충전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사업자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의 소닉(Sonic) 180㎾', 수퍼소닉(Supersonic) 400㎾ 등 2종은 국내 북미 충전 표준(CCS)과 테슬라 충전 표준(NACS)을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모델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채비는 미국 연방, 주요 주정부의 충전 인프라 조달 요건을 충족하며 북미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술 인증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채비의 DC 급속 충전 기술이 글로벌 표준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북미 시장 내 보급 확대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