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근로자 사망' SPC삼립 시화공장 관계자 입건

2025-05-20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 관계자를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0일 업무상 과실치자 혐의로 시화공장 관계자를 형사 입건했다. 입건 대상자의 규모와 범위, 구체적인 직책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예방 의무를 게을리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을 위해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안 및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쩡"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별개로 고용노동부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