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진양제약, 조류독감 확산에 리바비린 보유 부각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진양제약이 상승중이다.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 확산세가 국내외로 심상치 않게 번지몀서 리바비린 관련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진양제약은 19일 오전 2시1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6.11% 오른6600원에 거래중이다.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라 호흡기 계열 감염병 대응 치료제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H5N1뿐만 아니라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까지 겹치면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진양제약은 국내에서 리바비린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제약사 중 하나다. 리바비린은 RNA계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로, 인플루엔자·HMP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감염병 치료에 활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백신 이전에 치료제 확보를 선제적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감염병 대응 약물에 대한 전략적 재고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수입육 공백으로 일부 부위를 고급화·한정판매로 전환하는 상황과 달리, 제약 산업에서는 팬데믹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특정 부위가 아닌 전체 수요 증가가 일어나는 만큼 치킨공급망 이슈와는 정반대의 주가 동력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진양제약이 조류독감, HMPV 등 다중 바이러스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역 포트폴리오'의 종목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회사는 당뇨병 개량신약 JY303의 국내 임상 3상 진입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