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위한 '산림치유 캠프' 운영

학교 폭력 피해 청소년, 숲에서 함께 웃어요 

2025-05-17     안우진 기자
청소년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오는 11월까지 학교폭력 피해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그 가족 약 730명의 마음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숲의 회복적 환경을 기반으로 심리적 안정과 가족 간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해 청소년과 가족뿐 아니라 학업 또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또한 대상에 포함돼 숲을 통한 학교 폭력 피해 예방에도 중점을 두었다. 

캠프는 전국의 국립산림치유원, 국립횡성숲체원 등 국립산림복지시설에서 연중 진행되며 학교폭력가족협의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디딤센터, wee센터 등 기관·단체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16년부터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특히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캠프는 청소년 회복 탄력성(44.34전→48.66후)과 대인관계 능력(37.32전→39.90후) 향상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은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공간"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과 가족이 다시 웃고,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