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1분기 매출 508억·영업익 8억…2분기 반등 노린다

2025-05-16     김유영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8억원, 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 급감했다.

회사 측은 1~2월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촉진 행사와 소비심리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수출 실적이 전반적인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일본, 대만,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전년 대비 94% 이상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147%), 몽골(77%), 호주(58%) 등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젝시믹스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동시 진행한 기념 행사를 통해 소비촉진에 나섰고, 행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14%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 매장 출점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월 나흘간 4개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으며, 상반기 20개, 하반기 2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레깅스 '어나더라벨', 이너웨어 '멜로우데이' 등 신규 카테고리 라인업 확장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애슬레저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구축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