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춘호 농심 회장,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
2025-05-16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故(고)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달'에 올랐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신 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신 회장은 식품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세계로 넓힌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신가면과 새우깡 등 농심 장수 히트제품의 개발과 브랜드 네이밍, 포장 디자인까지 주도했고, '한국의 맛이 곧 세계적인 맛'이라는 신념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평생 라면과 스낵에 집중해 '한 우물 정신'으로 대변되는 신 회장의 60년 기업 인생은, 타협 없는 품질 철학과 실용주의라는 농심 기업 정신의 근간이 됐다. 2021년 타계 당시 그를 '라면의 왕'이라고 추모했다.
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신 회장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와 업적을 쌓았고, 미래 산업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헌액 배경을 설명했다.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선대회장님은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K-푸드 세계화의 초석을 닦으셨다"며 "도전과 창조정신을 이어받아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식품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