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법학부 학생들, 연합 체육대회서 '훈훈한 사랑' 만끽

2025-05-16     안우진 기자
연합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캠퍼스의 5월을 만끽하고 질주하고 있는 인천대 법학부 학생들에게 지난 5월 14일은 학창시절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인천대 법학부·경영대학·사회과학대학·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가 함께한 연합 체육대회가 열렸고 농구장과 축구장, 운동장 일대는 젊은 청춘들의 열기와 힘찬 응원이 뒤섞여 인천대학교를 뒤흔들어 놓았다. 

축구·피구·티볼·농구·줄다리기·계주 달리기 등의 종목이 준비된 이날, 인천대 법학부는 각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전의를 불태우며 선전을 거듭했고 응원전에 가세한 학생들은 목청껏 소리 높여 '법대'를 연호했다.

특히 체육대회에 참가한 재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대 법학부와 동문 출신 교내 김밥가게 대표가 콜라보해 후배들을 위해 아이스티, 핫도그 등 정성스런 다과를 지원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제공된 김밥 케이스에 '사랑하는 법학부 학생들과 후배들의 2025 연합 체육대회를 축하합니다'라고 부착된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학생들은 가슴 훈훈한 점심시간을 맞이했다. 

하지해 인천대 법대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즐거운 체육대회에서 법학부의 사랑을 먹고, 동문 출신 교내 김밥가게 사장님의 온정을 마시면서 가슴이 뜨겁고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충훈 인천대 법학부장은 "제자가 어느덧 졸업하고 동문이 돼 재학생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제공하는 모습 자체가 진정 스승의 날 선물 같다"며 "각박하고 점차 온정이 메말라가는 듯한 대학가에 우리 법학부는 그래도 사람 사는 공간이 되어주고 있어 흐믓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