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1분기 적자 전환...ICI 매출 감소 영향

2025-05-15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산업용 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2분기부터는 원자력발전소 가동 및 계측기 납품 확대로 실적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0%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억원,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우진의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은 온도센서, 플랜트 부문의 안정적 실적달성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노내핵계측기(ICI)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업 특성상 1분기는 연중 가장 비수기로 실적이 부진하다. 전년동기 일회성 핵심계측기 납품 증가로 인해 역기저효과가 반영된 것도 상대적 실적 감소 폭이 커진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독점적 사업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은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투자 확대와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SMR 관련 정부과제 수행 및 한국형 SMR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자회사 우진엔텍은 원자력발전소 해체사업 본격화에 대비해 관련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