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김선영 조각가 초대형 가방 전시

2025-05-14     김유영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명품관에서 김선영 조각가의 초대형 가방 작품을 전시하며, 천안 센터시티에서도 현대미술 전시를 선보인다.

14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서울 명품관에서는 김선영 조각가의 대표작인 'VESSEL'이 전시 중이다. 이 작품은 명품 가방을 모티브로 한 대형 조각 작품으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어 중후한 질감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고 있다.

'VESSEL'은 그릇, 선박, 혈관 등을 의미하며, '삶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작품 크기는 가로 165cm, 세로 85cm, 높이 185cm에 달하며, 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백화점 외부 공간에는 3m 높이의 대형 야외 조각 'NET–연대의 반지'도 함께 전시된다. 이 작품은 4천 명의 손 모양을 형상화하여 공동체의 연대와 화합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아백화점이 '갤러리위'와 협업하여 진행하며, 일부 작품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전시 기간은 18일까지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천안 센터시티에서는 고려명 작가의 전시 '탐: 포도에 스민 시간'이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하이퍼리얼리즘 기법을 사용해 생명과 풍요, 문화적 번영을 상징하는 포도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권기수·김우진 작가의 전시 '해피앤드를 꿈꾸며'는 5월 30일까지 열리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따뜻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공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