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2025-05-12 김예령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셀트리온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약 58만9276주로 오는 21일 소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분을 포함하면 셀트리온이 올해 1월 이후 이미 소각 완료했거나 결정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은 지난달 28일 1000억원 규모의 결정분을 포함하면 올해 매입 규모는 약 4500억원으로 전년도 약 436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약 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키로 하면서 책임경영에 나섰고,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1000억원, 그룹 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최근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사주를 진행해 약 400억원 규모로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인원은 약 850명에 달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3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실천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해 주주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되는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가치 저평가 속에서도 셀트리온은 과감한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회사와 투자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