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모자 페스타' 첫 개최…1000여종 최대 반값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이마트가 약 1000여종의 모자를 최대 50% 할인하는 '모자 페스타'를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의 첫 패션 잡화 대규모 행사로, 황보한 물량 금액만 약 150억원에 육박한다.
먼저 이마트는 모다 전 브랜드 통합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9980원부터 3만9800원까지 행사기간 동안 판매가를 낮추고 모자 종류에 상관없이 2개 구매 시 30%, 3개 구매시 50% 추가로 할인해준다.
대표 브랜드로는 엘르, 스케쳐스, 크로커다일, 케네스콜, 탠디, 피너츠 등이 있다.
이월 재고 상품은 1+1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플라스틱 병을 리사이클링 한 폴리머 섬유로 만든 친환경 모자도 선보인다.
이마트가 처음으로 모자 페스타를 선보이게 된 것은 장기화된 고물가 기조로 이마트 내 모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 고객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실제 이마트 패션 잡화 매출을 보면 올해 1~2월 시즌 모자 매출은 83.8%, 아동모자 매출을 86.9%가량 신장하는 등 두자릿수 증가세를 거듭했다. 계절이 바뀌는 3~4월에도 미리 모자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해져 캡모자 매출이 18%가량 늘었다.
다른 패션 아이템과 달리 전문 매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모자 판매 생태계도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모자를 써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의 부재로 인해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대형마트로 그 수요가 몰린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유은영 이마트 패션잡화 바이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상품을 개발,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