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영업이익 7억원…라이브 커머스·음악 레이블 성장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CJ ENM이 2025년 1분기 매출 1조 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음악 레이블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2억원을 기록하며, 콘서트와 앨범 판매가 주요 성과로 이어졌다. 도쿄돔에서 15만 명을 동원한 'LAPOSTA 2025'와 'JO1'의 월드투어를 비롯해, 'ZEROBASEONE'의 미니 5집 초동 판매가 125만 장을 돌파하는 등 아티스트 활동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6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2.4% 급증했다. CJ ENM은 '최화정쇼', '굿라이프', '겟잇뷰티'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250여 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뷰티와 패션 분야에서 강력한 상품 경쟁력을 구축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티빙의 AVOD 가입자 비중이 39.2%로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향후, '뿅뿅 지구오락실3',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주말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채널 광고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CJ ENM은 2분기부터 초격차 콘텐츠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과 콘텐츠 유통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을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음악 레이블과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다양한 앵커 IP와 웰메이드 콘텐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