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와이즈베리, '미국의 본심' 출간…트럼프 2기 신냉전 전망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글로벌 정치경제 전문가 이성현 하버드대 연구교수의 신간 '미국의 본심: 트럼프 2.0 시대의 글로벌 각자도생 시나리오'를 8일 출간한다.
'미국의 본심'은 트럼프 1기 집권 시기 미중 관계의 변곡점을 정확히 짚어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중국편' 이후 변화한 글로벌 정세를 심층 분석한 저자의 신작이다.
이번 책에서 이성현 교수는 트럼프 집권 2기를 맞아 미국 내부의 목소리를 직접 취재했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미국 각계의 주요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소프트파워의 약화, 미중 신냉전의 장기화 가능성, 글로벌 리더십 공백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나아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해협 위기, 한반도 리스크까지 '글로벌 각자도생' 시대를 관통하는 현안들을 다루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도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미국의 본심'은 특히 트럼프 재집권이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질서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트럼프의 일방주의, 다자주의 불신, '아메리카 퍼스트'를 넘어선 '아메리카 온리' 기조는 동맹국들마저 재편성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서막이라는 것이다.
이성현 교수는 미국의 대중 전략이 화해보다는 지속적인 견제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대한민국 또한 전략적 모호성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다 주도적인 외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미국의 본심'은 글로벌 패권 경쟁과 국내외 지정학적 변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냉정하게 조망하는 책"이라며 "혼란과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시대, 대한민국이 생존과 도약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