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6월 10일까지 '민간이 직접 제안하는 KSP사업' 공모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민간 공모로 해외 진출 씨앗 심는다 지난 3년간 총 27건 선발, 민간이 주도하는 KSP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

2025-05-08     안우진 기자
기획재정부와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기획재정부와 KOTRA는 4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이하 KSP)의 민간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KSP 민간 제안사업은 민간기업·기관이 직접 해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의 협력 모델로서 연간 10건 내외의 사업이 선발돼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처음 도입했으며 민간의 창의적 접근을 통해 상대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KOTRA는 4월 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년 글로벌 신통상포럼'에서 'KSP를 활용한 글로벌 사우스 진출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KSP 민간 사업제안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다뤘다.

예를 들어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라오스 비엔티안 하수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KSP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한국의 기술력과 발전 경험을 전파했던 대표적인 사례다.

스페인 바스크주(Basque) 5G 특화망(P5G) 도입, 페루 항공기술 인프라 구축 건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례로 소개됐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1:1 상담을 통해 제안서 작성방법, 평가기준 등 우리 기업의 궁금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KSP 민간 제안사업 참여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KOTRA 또는 KS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올해 KSP 민간 제안사업은 협력국의 사업 참여 의지와 후속 사업 연계 가능성에 보다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며 "민간 주도의 제안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