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상하이모터쇼 방문…中 '레드테크' 확인

7년 만에 中모터쇼 방문…BYD·CATL 등 中 기업 부스 방문 이번 행사 현대차·기아 불참…'정 회장 방문 이례적' 평가

2025-05-03     이승구 기자
정의선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년만에 중국의 모터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현대차가 중국 내 부진을 딛고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1회 상하이모터쇼를 방문했다. 2018년 베이징모터쇼 이후 7년 만이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중국 '레드 테크'를 확인하기 위해 이 행사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 'CATL' 등 중국 업체들의 부스를 찾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에는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상하이모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참가하지 않아 정 회장의 방문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최적화한 신에너지차 6종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하이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자동차 전시회로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