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핑 영상부터 레이싱 체험까지…車업계 '어린이날' 선물 보따리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동차 업계가 어린이 고객들을 겨냥한 이벤트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협업하는가 하면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을 준비해 가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BMW 코리아, 한국토요타 등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키즈 콘텐츠와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과 협업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유스 어드벤처'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기차 '아이오닉5'를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핀오프 필름 '반짝이는 우정 레이싱'이 상영된다. 어린이는 전시 공간에서 스핀오프 필름에 나오는 차량을 직접 꾸미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현대차를 운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는 현대차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의 게임에서는 티니핑 캐릭터와 함께 아이오닉5N, 인스터로이드를 주행할 수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주니어 캠퍼스'와 '넥스트 그린 환경 교육'을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니어 캠퍼스는 체험형 시설을 통해 자동차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와 친환경 에너지를 배울 수 있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에게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되며 세선별 선착순 20명에게는 문구세트가 제공된다.
넥스트 그린 환경 교육은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전기차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BMW i5, MINI 전기차 모형 조립과 퀴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린이날 당일 전북 전주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열리는 '제103회 어린이날 대축제'와 강릉 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운영된다. 행사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6일까지 서울 한남동 커넥트투에서 'GR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연다.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가주 레이싱(GR)'의 주행 감성을 반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
어린이는 GR 미니카를 조립 클래스에 참여하고 직접 조립한 미니카로 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차별 8명 선착순 접수제로 운영된다.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한 3명의 어린이에게는 'GR 토미카' 경품이 증정된다.
이 외에도 △GR 포토존 △GR86 컬러링 체험 △SNS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GR 포토존은 토요타가주레이싱코리아 및 렉서스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방문객이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4~5일 진행되는 티니핑 스탬프 미션 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무료로 운영되는 유스 어드벤처 전시 역시 관람객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