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펀드 선물' 어떨까?…미래에셋운용, 수익률 '1위'

2025-05-04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를 겨냥한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어린이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공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어린이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호다.

이 상품의 4월 말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13.92%이며 3년 수익률은 20.65%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립식 펀드로 중국과 인도에 분산투자해 자본 이득을 추구한다. 텐센트·알리바바·샤오미 등 중국 대표 종목과 ICICI은행·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인도 주요 종목에 투자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의 수익률도 높다. 1년 수익률은 9.46%이며 3년 수익률은 26.96%다.

이 펀드는 주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주가가 내재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해 장기 수익을 극대화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또 빙그레·삼양식품·효성중공업·삼성전기·에스엠·하이브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도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의 수익률도 우수하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5.69%이며 3년 수익률은 11.67%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장기적립식 펀드다. 건전한 금융교육체계 확립과 자녀의 자산을 늘려주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호의

어린이펀드는 자녀가 성년이 됐을 때 목돈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어린이펀드는 만 20세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기투자 상품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복리 효과를 통해 투자 원금이 커지는 강점이 있다.

또한 자녀에게 투자의 개념과 습관을 심어줄 수 있으며 학자금, 결혼 자금 등 미래의 목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펀드는 절세 효과도 크다. 펀드를 적립식으로 사전 증여 신고를 할 경우 신고 시점 이후에 늘어난 가치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적립식 편드 사전 증여 신고는 자녀에게 적립식 펀드 납입을 약정하고 증여 신고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게 되면 일시금 증여보다 자금 부담이 적고 신고 이후에 납입된 금액의 자산가치 증가에 대해서는 추가 세부담이 없다. 증여 신고 시 공제한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증여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적립식 펀드로 증여 할 경우 유기정기금 평가방식으로 할인율을 적용해 증여 금액을 평가하기 때문에 증여세 공제 한도보다 더 많은 금액의 증여가 가능하다"며 "증여 신고를 먼저 한 후에 납입을 해 신고 이후 주가 상승분에 대한 절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