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 810억원…전분기 대비 33% 증가

2025-04-29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DL이앤씨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1조 8,082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신규수주 1조 5,265억원이 예상된다고 29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3%p 상승해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

신규수주는 주택 사업 1조 463억원, 토목 사업 1,660억원, 플랜트 사업 1,032억원, 자회사인 DL건설이 2,11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특히 주택 사업 부문의 수주가 돋보였다. 주요 수주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3,117억원,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2,885억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2,173억원 등이다.
 
DL이앤씨 측은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원가율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보여온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연결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 이하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이어나갔다.

2024년 기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2억원이 늘어난 2조 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이 늘어난 1조 202억원을 보유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일부 대형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DL이앤씨는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