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AI, 엔비디아 옴니버스 리테일 적용에 ↑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AI 콘텐츠 자동화 전문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SKAI)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다. SKAI는 엔비디아의 3D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리테일(소비재·패션) 분야에 3D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대상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다.
SKAI는 29일 오후 1시57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5.78% 오른 2360원에 거래중이다.
기존 3D 콘텐츠 제작은 수작업과 인력 중심이었으나, SKAI는 3D 스캐닝 → 세그멘테이션 → 소재 분석 → 조명 설계 → 모션 구현 등 모든 과정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제작시간을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특히 옴니버스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대규모 제품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혁신적 구조를 완성했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는 제조, 물류, 로보틱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어왔으나, 리테일 콘텐츠 제작에 상용 적용한 사례는 SKAI가 세계 최초다. SKAI는 엔비디아와 공식 계약(MOU)이 아닌,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자격으로 협력 중이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VivaTech) 행사에서 SKAI는 옴니버스 기반 3D 자동화 솔루션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 후속 미팅 및 추가 프로젝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SKAI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보유한 스카이월드와이드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AI 소재 검색, 매칭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켜 데이터 최적화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SKAI는 2025년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 직접 수주를 통해 창출하고 있다.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 다수 지사를 보유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어, AI 기반 3D 콘텐츠 자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