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영업익 70억 원…전년比 무려 853.8% '껑충'

2025-04-29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69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3.8% 증가한 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결과라고 동아에스티는 설명했다.

ETC 부문은 '그로트로핀'과 '모리티톤'이 성장했으며, '자큐보'와 '타나민'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뮬도사', '에코윈'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작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5월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작년 12월 유럽 EC 품목허가 획득 후 1월 독일 발매, 3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발매한 바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진행 중이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다. 위암, 췌장암을 겨냥한 후보물질 DA-3501은 전임상이 완료돼 임상 1상을 위한 독성평가 진행 중이다. 연내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