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1만7176세대 분양 예고

2025-04-28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5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 7,000여 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28일 직방의 조사결과 5월 분양예정 물량은 22개 단지, 총 1만7,176세대(일반분양 1만1,065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실적과 비교해 7%가량 적은 물량으로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1,697세대, 지방 5,479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6,603세대 △서울 4,333세대 △인천 761세대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1,840세대  △충북 1,448세대  △강원 569세대 △대구 540세대 △경북 463세대 △광주 320세대 △경남 299세대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이 613세대 규모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덕강일지구 내에 위치한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구로구 고척동에서는 고척4구역을 재개발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5월 일반분양을 계획 중이며, 은평구 대조동에서는 대조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2,451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1,170세대)과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524세대)가 5월 분양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서는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이 997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서는 신한아파트를 재건축한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총 50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광역도시에서는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540세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4블록 중흥S-클래스에듀리버(728세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1,448세대) 등이 5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산업연구원의 4월 분양 전망 지수는 서울이 108.3으로 5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회복했으며, 경기(97.3)와 인천(93.3)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반의 분양 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전망 지수는 84.0으로 전월 대비 1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봄 이사철 수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실장은 "5월 분양시장은 예년 동기간 대비 계획 물량이 다소 줄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4월 분양 실적률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한 가운데, 5월 분양시장의 실적이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