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30일 재계총수 단독대면…10여개그룹 조율중
1박 2일 짧은 일정…10여개그룹 총수와 면담 계획 미국 통상압박 속 면담 내용·결과 주목 재계면담 외 다른 일정 잡지 않아…정·관계 인사 만남 협의 계획 없어
2025-04-25 인터넷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오는 30일 하루 국내 10위권 내외 대기업그룹 총수들을 만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주요 기업 총수 또는 회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독 대면 형식으로 주로 국내 기업인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달라는 정 회장의 요청에 따른 방한 목적에 맞게 한국 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은 일절 잡지 않았다.
재계의 관심은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누가 참석하느냐로 모인다. 현재로서는 '10대 그룹+α'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대략 10명이 넘는 총수와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소통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를 주선한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거의 모든 방한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