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펀드 순자산총액 1162조원…전 분기 대비 6%↑
2025-04-24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올해 1분기 펀드 시장이 전 유형에서 자금이 유입돼 견고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가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공·사모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162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8% 증가했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1분기 MMF(머니마켓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각각 22조4000억원과 20조1000억원 불었다.
MMF는 기업어음, 양도성 예금증서, 채권 등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파킹형 상품'(여유자금 보관 수단)으로 꼽힌다.
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순자산이 6조3000억원 늘었다.
국내 펀드의 1분기 자금 순유입 총액은 6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MMF와 채권형 펀드의 인기가 좋아 순유입액이 각각 20조8000억원과 17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초 미국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더 안전한 채권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형 펀드의 1분기 순유입액은 9조1000억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투자 펀드의 순자산액이 747조6000억원, 해외 투자 펀드는 414조8000억원으로 64:36 비율을 나타냈다.
자금 모집 유형별로는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이 473조6000억원이었고, 사모펀드는 688조9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모펀드는 작년 말 대비 순자산이 8.7% 늘어났고 사모펀드는 3.9% 증가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