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관세 우려에도 실적 개선 흐름"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KB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관세 관련 우려에도 실적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5만원과 제약·바이오 업종 톱픽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1% 오른 1조2983억원, 영업이익은 119.9% 오른 486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7.0%, 36.8% 웃도는 수치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구간"이라며 "지속적인 수주 활동과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론칭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제품믹스를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결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한 주요 요인은 로직스의 1-3공장 풀가동과 지속되는 4공장 18만리터 부분 가동률 지속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효과, 그리고 에피스의 기존제품의 지속 성장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과 같은 신규 제품 매출 기여도 상승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빅파마의 지속되는 미국 내 투자, 온쇼어링, 리쇼어링 소식에 따른 영향에 따라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세 관련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선제적으로 특정 대응방안을 실행하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우려로 인해 현재 주요 글로벌 피어인 우시바이오로직스, 론자 등 대비해 매력도가 떨어져 보인다는 시선도 존재한다"라며 "하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여전히 괴리는 좁혀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