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사앱 산지직송 서비스 '오더투홈' 신규 출시

2025-04-23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이마트가 자사앱을 통해 산지 직송 서비스인 '오더투홈'을 오는 24일 공식 출시한다.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산지에서 집으로 배송해준다.

최근 산지와 직접 거래해 농산물을 배송 받는 형태인 '농부와의 직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다. 20대 이하 젊은 고객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편리하게 구매하면서도 직접 기른 농부의 스토리를 함께 소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이마트 바이어가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신선식품 50여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국산 활주꾸미(봄) △매실(여름) △자연송이(가을) △석화(겨울) 등 제철마다 인기 있는 품목이지만 선도 저하가 빠른 '극신선' 상품의 경우 산지에서 직접 배송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들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매장 내 QR코드 고지물을 통해 해당 상품의 중·대용량 형태를 오더투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신선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오더투홈은 이마트 판매 단량 대비 중·대용량이라는 점에서도 더 저렴한 가격이지만 배송을 통해 두 손은 가볍게 구매할 수 있어 고객 반응 호조를 기대한다.

실제 지난 3월 말부터 약 한달간 임직원 대상으로 한 테스트 판매에서도 △남해안 홍가리비(5kg) △밤 고구마(10kg) △당도선별 사과(3kg) 등이 계획 대비 3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마트 곽대환 농산담당 상무는 "'오더투홈' 서비스는 이마트가 가진 오프라인 신선의 강력한 강점에 고객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진정한 옴니채널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향후 월간 활성이용자수 300만명에 기반한 자사앱 고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