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공급물가 6개월째 상승…생산자물가 보합

2025-04-22     김하은 기자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125.97) 대비 0.1% 오른 126.06(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원재료가 1.0% 하락했지만, 중간재(0.1%)와 최종재(0.3%)가 나란히 상승한 결과다.

지난해 9월 123.39를 기록한 후 올해 3월까지 연속 상승한 수치다. 

원재료의 경우 2월의 국제 유가 하락이 반영돼 중간재나 최종재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0.33)과 거의 같은 120.32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4% 올랐다. 농산물이 0.6% 내렸으나, 축산물(1.8%)과 수산물(0.5%)은 올랐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오른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4.3%) 등은 내려 전월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2% 하락했고, 서비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