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사람에 의존하던 CCTV 관제, AI로 진화"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에스원은 지능형 CCTV용 'AI(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기존 관제 방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AI 에이전트'는 △위급상황 발생 시 SOP(표준 운영 절차) 안내 △대화형 영상 검색 서비스 △대화형 CCTV 제어 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에스원이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기존 지능형 CCTV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위험 상황을 스스로 감지, 사용자에게 설명하고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 신속하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창고 내 사고 발생 시 화면에"창고에서 남성이 쓰러졌습니다"라는 알림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후 AI가 상황별 SOP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도 돕는다.
사고 발생 시에는 △사고 발생 구역 파악 △안내 방송 실시 △119에 긴급 연락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화면을 통해 안내해준다.
기존 CCTV는 주로 사건 발생 후 증거 확보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지만 영상 분량이 방대한 경우 특정 장면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사고 발생 시 CCTV 분석 시간이 오래 소요되면 초동 대처가 늦어지고, 사건 해결 과정이 장기화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AI 에이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형 CCTV 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음성으로 요청하면 해당 영상을 설명과 함께 자동으로 찾아준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사고발생 시 초동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CCTV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신속한 조치를 돕는다.
에스원 관계자는 "각종 사건·사고와 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CCTV 보급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안전 인프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스원은 자체 R&D센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사회 전반에 보급해 나가는데 앞장서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소임을 다해 나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