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화에어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2025-04-21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로 미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방위산업 최선호주로 지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2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0.5% 오른 5조5141억원, 영업이익은 3103.7% 오른 56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5.2%, 13.2% 웃도는 수치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폴란드 K9 20문과 천무 18대 이상 매출 인식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다만 1분기 계절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024년 3분기와 4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상증자 계획과 함께 2028년까지 총 1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3조 6000억원에 더해 미래 영업현금흐름과 차입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무기체계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방산 내부 조달 니즈 역시 늘어나고 있어 현지 거점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선제적인 거점 확보를 통해 미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