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신사업발굴·판매단 운영에 집중"
DX부문 이어 MX사업부 구성원 대상 사내 메일 발송 "최원준 MX COO, 개발실 등 공급단 조직 담당할 것"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무대행(사장)이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구성원들에게 미래 신사업 발굴, 판매단 운영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X사업부에 신설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은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에 대해서는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경험(CX), 제조, 구매 등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라며 역할분담에 대해 소개했다.
노태문 직무대행은 16일 MX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사용자 경험(UX) 그리고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인 판매단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원준 COO의 역할에 대해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 경험(CX), 제조, 구매 등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러한 역할 구분은 명확한 책임하에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MX사업부에 COO 자리를 신설해 노 직무대행이 DX 사업을 총괄하며 생길 리더십 공백을 메우는 결정을 한 바 있다.
노 직무대행은 "최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 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진다"면서도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 직무대행은 "그동안 MX 사업부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지난달 25일 별세한 한 부회장의 뒤를 이어 DX부문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