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엔비디아 최신 GPU '블랙웰' 도입 검토…AX 사업 강화

2025-04-14     곽민구 기자
KT는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KT가 SK텔레콤(SKT)에 이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블랙웰'을 클라우드형 서비스 사업에 도입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블랙웰의 전력 효율성을 검증한 후 자사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에 도입할 계획이다.

GPUaaS는 GPU 하드웨어를 기업이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KT클라우드는 이 서비스와 데이터센터를 통해 KT AX 사업의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엔비디아 H100을 주로 사용했으나, 오는 3분기 H200을 적용하고 향후 H 시리즈의 후속 제품인 블랙웰을 도입한다.

블랙웰 도입은 KT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H200은 거대 언어 모델(LLM)을 처리할 때 H100보다 추론 속도가 최대 2배 빠르며, 블랙웰은 H100보다 약 4~5배 빠르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