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국가별 상호관세, 기본 세율 10%가 하한선"
2025-04-12 이승구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의 기본 세율인 10%가 국가별 상호관세의 하한선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국가별 관세와 관련해 10%가 하한(floor)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분명한 이유로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10%가 하한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10% 이상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해서는 10%를 초과하는 관세가 9일부터 부과됐다.
다만 시행 직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이를 90일간 유예했다. 이후 미국은 이들 국가와 이른바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다.